
배우 김민선이 영화 ‘미인도’(예당엔터테인먼트·이룸영화사 제작)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연출자인 전윤수 감독에게 강력하게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윤수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미인도’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선씨는 이번에 캐스팅 안되면 연기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협박했다”며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나서 보니 제대로 캐스팅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민선은 “한 동안 나의 옷을 언제 찾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고 역할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며 “특히 ‘미인도’를 놓치면 공황상태에 빠질 것 같았다. 욕심이 너무 나서 이 역할이 아니면 이번 기회에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인 신윤복 역을 맡았다. ‘미인도’는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였던 신윤복이 여장남자라는 설정 하에 그의 스승인 김홍도(김영호), 기생 설화(추자현), 강무(김남길) 등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11월13일 개봉.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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