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 배경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1930년대 영국의 런던. 전쟁의 후유증으로 빈부 격차가 심해진 이곳에 주인공 미스 페티그루(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있다.
부잣집에 유모로 갔다가 쫓겨난 그는 직업소개소에서도 더 이상 직업을 소개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낙심한다. 살기 위해 가정부가 필요한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슬쩍한 페티그루. 그는 가정부로 왔다가 얼떨결에 미모의 밤무대 가수 델리시아 라포스(에이미 아담스)의 매니저가 된 페티그루는 탁월한 임기응변으로 바람둥이 아가씨 라포스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결국 페티그루는 세 명의 남자와 사귀며 고민하는 라포스에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 사랑을 찾게 해주며, 자신도 진실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
영화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무리없는 내용전개를 선보인다. 철부지 라포스와 이를 해결하는 페티그루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영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준다. 연인과 부담없이 보기에 탁 좋은 영화다. 10월 2일 개봉.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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