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천절로 공휴일인 10월 3일이 금요일이어서 3일간의 연휴인 것. 이에 따라 이 시기를 겨냥해 여러 영화들이 추석 연휴를 능가하는 흥행 효과를 노리며 이 시기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작품의 장르도 다양한 편이다. 시대극뿐 아니라 로맨스와 스릴러까지 여러가지다.
먼저 스타트를 끊는 작품들은 가을이라는 계절에 걸맞는 로맨스 장르를 표방한 전도연·하정우 주연의 영화 ‘멋진 하루’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유해진·진구 주연의 스릴러 영화 ‘트럭’이다. 오는 25일 동시에 개봉되는 두 작품은 추석 연휴 전 주에 개봉돼 흥행 돌풍을 일으킨 ‘신기전’처럼 개천절 연휴를 한 주 앞두고 먼저 극장가를 섭렵하겠다는 태세다.
그러나 개천절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2일 개봉되는 두 작품 역시 만만치 않다. 30년대와 70년대 모던보이와 그룹사운드로 대표되는 밤문화라는 이색 소재를 각각 다룬 김혜수·박해일 주연의 ‘모던보이’와 조승우·신민아 주연의 ‘고고70’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하면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과시했던 김혜수와 조승우가 벌일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과연 이번 개천절 연휴를 통해 최후의 승자로 남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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