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휴식기 가진 두산 투수들 공 좋았다"

선발들이 일찍 무너져 두팀 모두 불펜싸움으로 갔는데 두산 구원투수들이 훨씬 좋았다.

푹 쉬고 난 덕인지 공에 힘이 있었다. 두산 투수들이 너무 좋아 우리가 선취점을 4점 내고도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패인이다. 또 올 시즌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지만 우익수 최형우가 큰 경기와 넓은 운동장에 적응을 못해 수비에서 실수가 나온 것도 아쉽다. 단기전에서는 역시 실책이 없어야 한다.

포수 진갑용을 7회 바꾼 것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였다. 두산이 추격해오고 있었고, 현재윤의 공배합이 진갑용과 다르기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2차전은 선수들의 기분과 컨디션이 또 다를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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