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스턴트맨 없이 액션신 촬영 투혼

MBC '에덴이 동쪽'… 온 몸에 타박상 입어
 
 
 중견 연기자 유동근이 액션장면 촬영으로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국회장(유동근)이 신태환(조민기)의 음모에 빠져 타고가던 승용차가 트럭에 받히고, 그를 쫓던 수하들과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 장면에서 유동근은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직접 촬영에 임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2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인 오전 6시까지 서울 강서지구 한강 시민공원에서 촬영됐다. 하이라이트는 유동근이 타고 있는 차량을 덤프트럭이 덮치며 폭발하는 장면. 충돌 직전 차량 문을 열고 황급히 탈출해야하는 연기가 필요했다.

 순간적으로 몸을 움직여야하는 장면이기에 처음에는 스턴트맨이 촬영을 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유동근은 “실감나게 하려면 내가 직접 해야한다”며 스태프와 매니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촬영에 뛰어들었다. 촬영은 유동근 본인의 말처럼 실감나게 연출됐고, 제작진도 만족스러워했다. 그런데 보호장구를 다 갖추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후 살펴보니 유동근의 온몸에 피멍이 남았다.

 과거 ‘용의 눈물’ 등 사극에서 많은 전쟁신을 찍었고, 영화 ‘가문의 영광’에서 액션신을 경험해 그리 생소하지는 않았다는 유동근은 “드라마에서 실감나는 연출이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스턴트맨 없이 촬영하겠다”며 투혼을 불태웠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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