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진정한 한국 영화의 힘을 목격했다!”

영화 '크로싱'


 ‘진정한 한국 영화의 힘을 목도했다!’

 배우 차인표가 영화 ‘크로싱’(김태균 감독, 캠프B 제작) 촬영 당시 느꼈던 벅찬 감동의 순간을 공개했다.

 차인표는 최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몽골 촬영신을 회고하며 “원래 국내에서 북한 시장 장면을 촬영하려고 세트를 지어놨었는데 감독님이 몽골 고비 사막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몽골 도시 인근에서 한 공터를 발견하고는 미술팀에게 5일 안에 시장 세트장을 지으라고 지시를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전혀 준비가 안 돼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차인표 역시 절대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고비 사막에서의 촬영이 끝나고 난 후, 돌아와보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차인표는 그 때 그 순간을 여전히 잊지 못하겠다는듯 “대부분이 20대의 앳된 여성들로 구성된 미술팀이었는데 공터를 완벽한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정도를 넘어서 감동했다”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차인표는 “나는 그 때 바로 이런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영화가 지금과 같이 발전했음을 절실히 느꼈다”며 “바로 이들이 한국 영화의 진정한 힘이었다”고 전했다.

 차인표가 탈북자로 출연한 ‘크로싱’은 탈북자의 실상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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