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부른 객원보컬 출신의 가수 이지형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아 화제다.

 이지형이 지난달 발표한 2집 정규앨범 ‘스펙트럼’의 수록곡 ‘비틀즈 크림 수프(Beatles Cream Soup)’가 할리우드 영화 ‘마이 쎄씨 걸’의 이미지송으로 채택되면서 영화 예고편에 삽입된 것.

 소속사인 안테나뮤직의 한 관계자는 13일 “이 곡은 가사가 모두 영어로 된 경쾌한 모던록으로 ‘마이 쎄씨 걸’의 할리우드 제작사에서 한국 측에서 제시한 많은 이미지 송 후보곡들을 마다하고 이 곡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마이 쎄씨 걸’의 수입사이자 배급사인 쇼박스의 한 관계자도 “이 곡이 상큼한 팝송같아서 영화 영상과 너무 잘 맞았기 때문에 할리우드 쪽은 물론 국내 관계자들도 만장일치로 선택했다”며 “이 곡에 반한 할리우드 관계자의 추천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작되고 있는 독립 영화에도 삽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고고70’에 직접 출연하기도 한 이지형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아이 니드 유어 러브’와 ‘산책’이 동반 인기를 얻고 있으며 14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안테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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