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테밀리옹은 보르도에서 시외버스로 40분 거리다. 리부른(Riborne)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생테밀리옹은 7000여명이 사는 작은 마을로 도보로 돌아봐야 한다. 주변의 샤또를 방문할 때는 생테밀리옹관광청에서 자전거(유료)를 빌려도 된다. 또 하이킹이나 지하동굴 투어 등 다양한 투어 상품도 마련됐다.
보르도와 생테밀리옹은 적어도 하루씩은 투자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와이너리 투어 1일을 결합하면 2박3일 이상은 머물러야 한다. 와인에 관심이 많다면 보르도에서는 메독을, 생테밀리옹에서는 포므롤과 생테밀리옹 주변을 돌아보는 게 좋다. 이곳에는 책이나 와인으로만 만났던 위대한 샤또들이 몰려 있다.
보르도의 물가는 비싼 편이다. 남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의 요리는 전채와 주요리, 후식으로 나뉜다. 전채는 10유로, 주요리는 20유로, 후식은 10유로 내외다. 음식은 부담스러울 만큼 양이 많다. 전채와 주요리, 혹은 주요리와 후식 등 2가지만 선택해도 충분하다. 여기에 와인은 필수. 작은 사이즈(375㎖)도 많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선물용 와인은 보르도에서는 대극장 주변의 와인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생테밀리옹의 경우 마을 상점의 절반이 와인숍이다.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보르도의 모든 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스포츠월드 김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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