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와 정웅인, 아줌마 파워에 눌려

 

[스포츠월드]‘아줌마 파워에 눌려 살아요.’

 총각 배우인 정준호와 정웅인이 기센 아줌마 파워에 눌려 기죽어 지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특별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함께 출연하는 최진실, 변정수 등 아줌마 배우들의 기세와 체력에 눌려 지내고 있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준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진실에 대해 “촬영이 끝날 때마다 항상 ‘수고했다’며 등을 토닥여주고 인사를 못 나눈 채 집에 가면 이튿날 ‘왜 인사 안하고 그냥 갔냐’고 말할 정도로 넉살이 좋다”며 “또 따귀를 때리는 장면에서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머뭇거리는데 최진실씨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따귀를 때려 깜짝 놀랐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촬영장에서 최진실씨나 변정수씨가 아줌마라서 그런지 총각 배우들을 상당히 귀여워한다”며 “정웅인씨와 함께 둘 다 아줌마 배우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웅인 역시 “최진실씨나 변정수씨를 보면 따로 보약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그만큼 두 사람의 체력은 총각인 우리를 능가할 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진실과 변정수는 당일 새벽 4시까지 촬영에 참여했기 때문에 무척 피곤할텐데도 전혀 그러한 기색을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오전부터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맞춰 행사장을 찾은 두 아줌마 배우들은 구름처럼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밝고 기운찬 모습을 보여줘 행사장 분위기를 띄우는데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

 마흔을 앞둔 아줌마 홍선희(최진실)가 20년 전 첫 사랑 송재빈(정준호)을 만나 자기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현재 4회분까지 촬영이 완료된 상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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