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사전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37)에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아동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씨가 지난달 30일 피해자 김모양(18)에게 ‘연예인 할 생각 없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주겠다’며 자택으로 유인했다”며 “미리 준비한 술을 먹인 뒤 김양의 옷을 벗기고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일에도 고씨는 “연인 관계로 지내자”며 같은 장소로 김양을 불러내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모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던 김양의 촬영 분 모니터를 보고 프로그램 관계자에게 말해 김양의 연락처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씨가 ‘김양이 미성년자인지 몰랐고, 성폭행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양측 주장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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