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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
최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REAL’의 타이틀곡 ‘좋은 날’이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 정상을 휩쓸며 지금까지 가요계를 주름잡던 걸그룹 열풍을 잠재울 태세다.
13일 현재 아이유의 ‘좋은 날’은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엠넷닷컴, 싸이월드, 네이버, 다음(종합), 몽키3, 벅스 등 전 음악사이트 차트 1위에 오르며 올킬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뿐만 아니라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도 모두 상위권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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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세 번째 미니앨범 재킷 표지 |
음악 차트뿐만 아니라 방송 출연으로 온라인 포털 장악에도 나섰다. 지난 주말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방송 3사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컴백무대를 가진 아이유는 한층 더 성숙한 무대매너와 깜찍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덕분에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평정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국민 소녀 가수의 등극도 기대해볼 만하다. 소녀시대 등 걸그룹이 국민 걸그룹의 반열에 올라선 이후 여성 솔로 가수들은 지금까지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아이유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음악성과 스타성을 동시에 과시하고 있는 형국이다. 덕분에 여성 솔로 가수 열풍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일단 아이유는 “먼저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 진심 어린 걱정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 보내주시는 사랑만큼 더욱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음을 전했다.
아이유의 이같은 성공은 특유의 가창력과 건강한 10대 여가수란 이미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첫 방송무대에서 아이유의 가창력은 여타 걸그룹 및 아이돌의 추적을 불허할 만큼 뛰어났다. 특히 자연스러운 고음처리는 단연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아이유 3단 고음’ ‘아이유 미친 가창력’ 등이 1위에 랭크됐다. 또 이번 앨범 재킷 사진으로 한층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준 것도 관심을 모았다. 10대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변화를 기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시켜 보여준 것. 덕분에 아이유의 변화된 모습에서 많은 팬들이 호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번 앨범으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 것도 인기 요인이다. 국내 정상급 작곡가, 작사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은 음악성에 있어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작곡가 김형석, 윤종신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직접 음반 홍보에도 나서 어린 여가수로서 차별화된 위치까지 확보한 셈이다.
아이유가 이끌어나갈 여성 솔로 가수 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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