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②]‘베토벤 바이러스’ 흥행 비결은?

휴머니즘 가미 클래식 편견 타파
국내 최초 휴먼 음악드라마를 표방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KBS ‘바람의 나라’, SBS ‘바람의 화원’ 과 겨루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목극 드라마 전쟁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클래식이라는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장르적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오합지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베토벤 바이러스’는 클래식에 휴먼적 요소를 결합시켜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다가서고 있다. 

이를 통해 클래식은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편견을 깨면서 오히려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명민, 이순재, 박철민, 송옥숙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명 연기 역시 ‘베토벤 바이러스’ 인기의 원동력이다. 

특히, 김명민은 표정, 말투, 행동 등에서 괴팍한 지휘자 강마에로 완벽히 분하며, 시청자들에게 “역시 김명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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