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못말리는 주성치식 코믹 블록버스터

CJ7-장강7호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가 돌아왔다.

영화 ‘희극지왕’, ‘소림축구’, ‘쿵푸허슬’ 등 주성치가 제작하고 출연한 작품들마다 마니아팬층을 양산할 정도로 그는 동양의 찰리 채플린이라 부를만 하다. 지난 2005년 ‘쿵푸허슬’ 이후 3년만에 주성치가 선보이는 작품은 ‘CJ7-장강7호’. 어려서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를 선망해왔다는 주성치의 야심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할리우드 컴퓨터 그래픽팀의 도움으로 톡톡 튀는 외계 강아지 캐릭터를 탄생시켜 화제와 인기를 동시에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디는 가난한 형편이지만 부자 집안 자식들만 다니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항상 따돌림을 당하고 교사들조차 그의 지저분한 옷차림과 가난의 티를 벗지 못하는 모습을 대놓고 멸시한다. 그러던 어느날 한 급우가 ‘장강 1호’라는 로보트 강아지를 학교에 가지고 와서 자랑하고 이것이 부러운 샤오디는 아버지에게 사달라고 조르지만 혼나기만 한다. 샤오디에게 장난감이 될 만한 물건을 주기 위해 쓰레기장을 뒤지던 아버지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가져온다. 샤오디는 이 물체에 무언가 이상한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를 보고나면 주성치식 코미디에 잘 버무려진 할리우드의 CG가 무척 인상깊게 느껴질 것이다. 21일 개봉. 전체 관람가.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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