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②]매력남·코미디, 추석 흥행 열쇠

여성·가족단위 관객 몰려
‘추석 극장가의 흥행 철칙은?’

최근 몇 년간 영화 시장의 성수기인 추석 시즌 극장가의 흥행작들은 어떤 공통점을 지니고 있을까.

우선 요 몇년간 매력적인 남자배우를 앞세운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06년 조승우를 앞세운 영화 ‘타짜’, 지난해 주진모의 ‘사랑’과 맷 데이먼의 ‘본 얼티메이텀’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 모두 매력적인 남자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추석 극장가에 주요 관객층 중 연인이나 여성 관객들이 많다”며 “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매력남들을 내세운 영화들이 흥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화 ‘가문의 영광’ 등 추석극장가에서 맹위를 떨치던 코미디 영화는 지난해부터 흥행부진을 면치 못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여전히 코미디는 추석 극장가의 최대 수요층인 가족 관객들을 중심으로 흥행 파워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영화 ‘신기전’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노기획의 박혜정 팀장은 “어쨋든 추석 극장가에서 가장 파워를 지니고 있는 관객층은 가족 관객”이라며 “코미디나 코미디적 요소를 지닌 영화는 이들 가족 관객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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