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배우가 힘들어야 관객은 즐겁다”

영화 '잘못된 만남' 시사회
강력계 형사서 교통경찰 된 강일도 역

 

 배우 정웅인이 “배우가 힘들게 촬영해야 관객도 즐겁다”는 의미심장한 연기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웅인은 26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잘못된 만남’(정영배 감독, 소호픽쳐스 제작)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격투 장면에 대해 “영화에서는 1분30초 정도일뿐이지만 실제 촬영은 5일 밤을 새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지루씨는 손톱이 빠지고 나는 소리를 너무 질러서 머리가 무척 아파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항상 배우가 촬영할 때 고통스러워야만 관객들이 즐거워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강조했다.

 정웅인은 이번 영화에서 강력계 형사였다가 교통경찰이 돼 고향 역덕으로 내려온 강일도 역을 맡았고 성지루가 그의 오랜 친구지만 현재는 원수 처럼 지내는 영덕 시내 택시기사 호철 역을 연기했다. ‘잘못된 만남’은 절친한 고향친구였음에도 젊은 시절 삼각관계로 절연했던 두 친구의 만남과 화해를 그린 따뜻한 작품으로 오는 7월10일 개봉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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