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③]연예기획사 “이름이 인지도 좌우”… 영화제작사 “제목이 100만 좌우”

 ‘인기를 위해 연예인의 이름이나 작품의 제목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

매니지먼트사나 영화 제작사, 그리고 드라마 제작사들은 소속 연예인의 이름이나 작품의 제목을 짓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그 만큼 이름이 인기를 얻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먼저 연예인의 경우, 해당 연예인이 연예계에서 지명도를 얻기 위해 얼굴이나 갖가지 능력보다 가장 먼저 일반인들에게 인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게 작명을 시도하고 대중의 반응을 지켜보다 신인이거나 오랜 기간 활동했음에도 인지도가 향상되지 않는 경우 과감히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연기자 매니지먼트사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의 경우, 일반 대중들이 느끼는 첫 인상에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데뷔 때부터 신중을 기해 이름을 짓지만 나중에 바꿀 때에는 그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름을 바꾸는 것도 다른 유명 연예인과 이름이 비슷하거나 여타 다른 원인으로 지명도나 인기가 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작품의 제목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라마보다 영화가 많다. 요즘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도 많아졌지만 대체로 드라마보다 영화가 제작비나 개런티의 규모가 커서 제목의 영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무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제목이 100만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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