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유출 트랜스픽션, 절대 합의 안하겠다!

 4인조 록그룹 트랜스픽션이 단단히 뿔이 났다.

 지난 6일 타이틀곡 ‘라디오’를 먼저 공개한 트랜스픽션이 3집 정규앨범 ‘레볼루션(REVOLUTION)’의 수록곡 음원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누리꾼들에 대해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12일 오전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접수한 것.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타이틀곡이 먼저 공개되고 나서 일주일도 안돼서 소리바다 등에서 음원 불법 유통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소리바다측이 곧바로 우리에게 사과하고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이미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앨범 수록곡 14곡 모두가 현재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사이버수사대가 불법 음원 유통에 나선 이들을 추적 중”이라며 “불법 음원 유통 문제가 요즘 무척 심각한 것 같다. 절대로 합의해주지 않을 것이며 어떻게 해서든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음원 유출은 트랜스픽션의 팬들이 먼저 발견해서 소속사와 그룹 멤버들에게 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랜스픽션은 2년2개월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을 12일 공개했으며 25일 홍대 앞 롤링홀에서 무료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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