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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밀워키의 찰리 빌라누에바(왼쪽)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KBL/NBA 농구 캠프에 참가해 고교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농구연맹(KBL)과 미국프로농구(NBA)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KBL/NBA 농구 캠프가 지난 16일부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NBA에서 뛰고 있는 찰리 빌라누에바(24)와 모 윌리엄스(26·이상 밀워키)가 참가했으며 제프 케이플(샬럿 밥캐츠), 닐 마이어(LA 클리퍼스) 등 현역 NBA 코치도 농구 기술 지도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번 캠프를 위해 한국에서 16세 이상 19세 이하의 농구 영재 40명이 선발됐으며 KBL에서 박종천(전자랜드) 코치를 비롯해 김재훈(모비스), 백주익(오리온스) 등이 지도자 자격으로 나섰다.
한국 농구 코치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인 ‘NBA 코치 클리닉’은 캠프 첫째 날인 16일에 실시됐다. 30명의 한국 농구 코치들은 현직 NBA 코치들의 세미나와 시범 교육을 통해 세계 수준의 코칭 기법을 전수받았다. 이번 캠프가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NBA를 배우려는 한국 코치들의 열기로 체육관이 후끈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실전 기술 뿐만 아니라 세미나와 시범 교육이 곁들여진 세련된 코칭 기법으로 인기를 끌었다.
20일까지 계속되는 KBL/NBA 캠프에서 주인공은 40명의 농구 영재들이었다. NBA 코치들에게 배운 농구 기술을 직접 적용해보는 무대까지 마련됐다. 기술 지도가 끝나면 매일 연습게임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캠프 과정에서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이 펼치는 올스타 시합도 예정되어 있다.
캠프에 참가한 빌라누에바는 “하승진과 야오밍(휴스턴), 이젠롄(밀워키) 등 아시아 선수 출신 3명은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조기 훈련을 통해 큰 신장에도 기동력을 갖췄다. 야오밍과 이젠롄을 봐도 아시아인으로서 NBA 진출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농구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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