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목격자 일문일답… "신정환 VIP룸서 바카라 도박"

사진=신정환. 스포츠월드DB
신정환의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이 일고 있다. 그러나 신정환은 “카지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런데 스포츠월드는 현지에서 신정환을 보았다는 연예관계자의 제보를 단독으로 입수했다. 그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신정환이 카지노 VIP룸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모습을 정확하게 봤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제보자와의 일문일답.

-신정환이 도박하는 모습을 정확하게 목격했나.

 지난 주말 사업상 볼 일이 있어 필리핀 세부를 방문했다가 현지 고급호텔 카지노 VIP룸에서 신정환이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봤다. 옆에 있던 현지 관계자는 신정환이 그날 하루 동안 1억5000만 원 정도를 잃었다고 귀띔했다.

 -신정환은 주위를 의식하지 않았나.

 VIP룸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외부인, 특히 한국인이 주변에 있으면 신정환은 무척 경계했다. 아마도 자신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혹여나 국내에 알려 질까봐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전에도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으니 긴장할 만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멈추지 않았다.

 -신정환이 도박빚이 많아서 여권을 빼앗겼다고 하던데.

 도박 때문에 여권을 맡겼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주변 사람이 신정환이 도박에 눈에 돌아간 상태라고 말하는 것은 들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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