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정환. 스포츠월드DB |
신정환이 필리핀의 고급 카지노 호텔에서 수억대의 도박을 했다는 정황이 구체화됐다. 여기서 뎅기열에 걸렸다는 거짓 해명을 했다는 점은 신정환을 더욱 궁지로 몰고 있다. 담당매니저가 신정환을 돌보기 위해 필리핀으로 갔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13일 홀로 귀국하고 말았다. 신정환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해진다. 신정환의 매니저는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자 신정환이 패닉상태에 빠져있는 상태다. 현재로서는 신정환이 언제 귀국할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후 신정환은 매니저에게 말도 없이 현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신정환은 도박장에서 다시 발견됐다. 필리핀 현지를 취재한 한 매체는 “신정환이 13일 새벽 여자친구와 함께 카지노에서 바카라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신정환이 고정 출연중인 각종 방송은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도 결국 신정환 없이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신정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이 신정환을 도박 및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등으로 13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신정환에 대한 검찰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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