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CF 음악… 최고 인기 아티스트 등극

KTF 도시락 설문조사

‘김동률 포에버’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국내 CF 인기아티스트 1위에 올랐다.

 최근 음악포털 KTF도시락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동률이 1위에 올랐고, 2위는 인디가수 요조, 3위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최인영, 4위는 영화음악 감독 이병우, 5위는 신인가수 타루가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가장 인기있는 CF배경음악을 기준으로 인기가수를 뽑은 것. 그 결과 김동률이 1위에 오르며 ‘방송활동 없이 인기있는 이유’를 톡톡히 증명했다.

 김동률은 4년 만에 발표한 앨범 ‘아이처럼’으로 올해 국내가수 중 최초로 앨범판매 10만장 고지를 돌파했으며 콘서트도 전량 매진시키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김동률의 노래 ‘감사’는 커피 CF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10만 장 돌파의 첨병 역할을 했다. 안성기가 커피를 타는 모습을 배경으로 흐르던 노래는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것.

 2위를 차지한 요조 또한 홍대클럽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인디가수로 2007년 부른 노래 ‘My name is Yozoh’가 올림픽 카메라 CF광고에 쓰이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태희가 이 CF에 등장하면서 가수 요조의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3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최인영도 마찬가지다. 최인영은 2004년 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현대그룹 건설사의 엠코의 이미지 광고에 최인영의 연주곡 ‘얼룩말’이 사용되면서부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KTF관계자는 “실험적 음악세계에 도전하는 싱어송라이터 가수들의 노래와 연주가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 CF관계자들의 눈에 들면서 CF에 사용되고, 이는 다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 순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숨겨진 노래가 빛을 발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고 평했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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