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인 SK텔레콤과 제작사인 코어컨텐츠미디어는 25일 ‘고사’가 150만7000여명의 관객 동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사’는 손익분기점인 93만 관객 선을 훌쩍 뛰어넘어 200만 명의 관객 동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수의 연기 변신, 남규리의 첫 영화 출연 등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고사’가 이토록 선전을 넘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첫 번째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스피드 넘치는 전개 자체가 기존의 단순한 공포물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학교 내 성적 경쟁과 비리,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등 차별화된 메시지를 담은 공포물로 10∼2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 등 출연진의 전국 무대 인사 등 열띤 홍보 활동도 ‘고사’의 흥행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MAC의 한 관계자는 “영화 자체가 기존 한국 공포영화와 다르고 출연진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홍보 활동 참여가 흥행의 주된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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