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시다함이 지난 6월 27일 태안 자원 봉사자를 위한 콘서트 ‘태안 만리포 행사’에 참여해 공연하는 도중 셔츠의 단추가 끊어져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사고를 냈다.

 원래 몸매에 비해 가슴사이즈가 큰 폭시다함은 평소에도 단추를 한, 두 개 풀어야 옷을 입을 수 있는 형편. 이날 공연은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고위 공무원이 참여한 행사. 콘서트 성격상 노출 컨셉트가 맞지않아 다함은 무리하게 가슴 부위의 단추를 채운 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다.

 당시 폭시다함은 공연에 열중하느라 정작 셔츠가 터진 것도 몰랐다고 한다. 다함은 공연 이후 무대에 내려온 이후 셔츠가 뜯어진 것을 알고 부끄러워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전에 앨범 ‘야한 여자’의 무비에도 가슴이 반쯤 노출된 적이 있어 매번 스타일리스트에게 옷핀으로 단단히 고정하라고 지시했지만, 기어이 사고가 터졌다”며 “정말 주의를 많이 하는데도 신체적 특징과 안무가 격렬하다는 보니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함은 “공연할 때는 노래와 안무에 집중하느라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앞줄에 계신 여성 분들이 가슴 쪽을 가르쳐 이상하다고 생각은 들었다”며 “공연이 끝나고 사실을 알고 너무 당황했다. 의상 때문에 주최 측에서 주의를 하라고 했는데 사고가 나니 기분이 좋지가 않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폭시다함은 나미의 히트곡 ‘영원한 친구’를 리메이크하고 동성애와 샤디즘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뮤직 비디오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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