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남자의 육아일기]삼촌 지은성의 일기5

처음 치과검사 받는 날, 아침부터 치카치카 결과는…
오늘은 해찬이와 형들, 그리고 진원이가 무서운 치과에 가는 날.

안녕하세요. 해찬이 삼촌 은성입니다.

오늘은 해찬이, 세원이형, 원준이형, 태희형, 진원이, 그리고 나까지 여섯 식구 모두 치과를 갑니다. 아침부터 형들은 모두 치카치카 정신이 없어요.

해찬이도 치과를 가는데 그냥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해찬이 칫솔을 들고 이를 닦으려고 하니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이리저리 흔드네요. 완전 심술쟁이. 그렇다고 제가 포기할 삼촌은 아니죠. 저만의 해찬이 이닦기 기술이 있거든요.

일단은 입을 오물오물 거리는거에요. 입에 아무 것도 없어도 오물오물 거리면 해찬이 눈이 제 입으로 집중됩니다. 식신 해찬이기 때문에 먹을 거라면 해찬이는 울다가도 웃는 아기에요. 해찬이가 삼촌 입에 시선을 고정시켰을 때 칫솔을 든 손을 입으로 가져가면 해찬이는 먹을 것을 주는지 알고 입을 아 하고 벌려요. 그때 7개난 해찬이 이를 치카치카하는거에요. 그럼 해찬이는 열심히 오물오물거려요. 그러다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해찬이 이가 아주 깨끗하게 닦여 있어요.

그리고 해찬이, 형들, 진원이, 저 이렇게 여섯 남자는 치과를 갔습니다. 처음 검사 받는 해찬이. 검사 결과 이가 아주 깨끗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형들은 어떨까요. 가장 깨끗한 형은 원준이 형, 가장 안 좋은 사람은 태희형. 하하하. 저는 다행히 보통이라고 합니다. 휴∼

해찬이 치아가 건강하다니 다행이에요. 우리 다섯 남자는 아이구! 우리 해찬이는 뭐든지 건강하게 커야 해요. 삼촌, 형들, 진원이 많이 노력할게요.

우리 해찬이 치과 다녀와서 많이 피곤한지 집에 오니 바로 낮잠을 자네요. 코∼하면서 예쁘게 자네요.

마지막으로 해찬이 귀에다 조심스럽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찬아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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