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자’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아기 강아지가 놀러 왔다. 포메라니안 종 중에 찾아보기 힘들다는 새 하얀 백색의 화이트 포메라니안 이라는 종이다.
우리 모두는 궁금했다. 과연 해찬이가 강아지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참고로 세원 아빠의 딸 강자는 아기 강아지 임에도 왈가닥 거리지도 않고 까불지도 않고 너무나 얌전한 요조숙녀 같은 그런 강아지다. 아빠만 졸졸 쫓아다니기까지 하고 너무 예쁘고 귀엽다.
해찬이가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는 강아지일텐데 겁먹지 않을까? 그런데 강자를 보자마자 덥석 잡으러 하는 것이다. 헉! 해찬이가 원래 겁이 없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물론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이겠지만.
오히려 강자가 깜짝 놀라 아빠한테 달라 붙어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킥킥∼ 이렇게 해찬이는 친해지려 하는지 호기심인지 자꾸 만지려 하고, 강자는 무서워서 자꾸 도망가고.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렇게 옥신각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서로 살짝 통했는지 왔다 갔다 공도 같이 가지고 놀고 잘 어울리더라. 급기야는 아빠를 두고 서로 질투까지 한다. 안아달라고 말이다. 강아지한테 질투를 하다니 해찬이 너. 이 귀여운 놈!
강자가 놀러오고 나서 아기와 강아지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살짝 알아봤다. 일단 위생상 강아지의 털들이 알게 모르게 기관지로 들어오고 거기에 해찬이와 같은 갓 태어난 아기들은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피부염 등으로 나타나게 될 수도 있고, 기관지가 안 좋아지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강아지와 아기가 둘만 있을 경우 얌전하게 있다가도 아기들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위협할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고 조금은 아기가 큰 다음에 함께 키우는 게 나을 듯 싶다.
그래도 어려서부터 어른들의 보호 아래 애완동물과 함께 놀고 어울리게 하는 것은 아기에게 좋겠지? 강자야∼ 다음에 또 놀러 와서 우리 해찬이와 재미있게 놀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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