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입소문으로 검색어 상위에 흥행 순항

'방가?방가!'의 한 장면.
배우 김인권의 첫 주연작인 영화 ‘방가?방가!’(육상효 감독, 상상역엔터테인먼트 제작)가 드디어 터졌다.

지난 30일 개봉한 신상 코미디 ‘방가?방가!’가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상에서 지난 주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휩쓴 것.

최강 백수 방태식(김인권)이 좌충우돌 끝에 부탄인 방가로 취업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연달아 터지는 폭소에 가슴 따뜻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는 착한 영화. 흥행결과도 착하다못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일요일인 지난 3일의 경우 전체 영화 스코어 2위, 개봉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319개관에서 상영돼 6만13명의 관객을 모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비해 265개관임에도 불구하고 7만2689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개봉 영화가 일주일 중 최대 관객을 끌어모으는 첫 주 토요일에 비해 이튿날인 일요일은 평일 스코어만큼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방가?방가!’는 주말 관객수가 감소하지 않고 일요일인 3일에 이같은 결과를 낸 것이다. 입소문이 제대로 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3∼4일 이틀 동안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상영 영화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해 관객들의 입소문이 온라인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방가?방가!’측은 이번 영화가 12세 관람가여서 중간고사가 끝난 중고등학생들이 앞으로 영화 관람에 몰리면 관객수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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