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솔로곡 '돌이킬 수 없어' 가온차트 1위 등극

가인. 스포츠월드DB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의 첫 솔로곡 ‘돌이킬 수 없는’이 가온차트 1위에 등극했다.

22일 온오프라인 가요 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솔로로 데뷔한 가인의 ‘돌이킬 수 없는’이 슈프림팀&영준의 돌풍을 막으며 10월 셋째 주 가온차트 1위에 등극했다.

‘돌이킬 수 없는’은 일렉트로 퓨전 탱고라는 다소 파격적이고 낯선 장르를 가인만의 음색으로 절묘하게 소화해 대중적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나탈리’를 통해 첫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성재와 가인이 호흡을 맞춘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노래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패션과 퍼포먼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그 동안 보여온 미친 존재감의 주인공답게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아닌, 솔로로도 훌륭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슈프림팀&영준의 ‘그땐그땐그땐’은 한 계단 하락해 2위에 머물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슈퍼스타K 2’에 출연한 강승윤의 ‘본능적으로’(feat.Swing)가 발매와 동시에 3위에 오르며 이번 주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한 2PM의 ‘I’ll Be Back’ 역시 순위가 급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승훈 20th anniversary’ 프로젝트 첫 주자인 다비치의 ‘두 번 헤어지는 일’이 37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고 거미가 부른 드라마 ‘대물’의 OST ‘죽어도 사랑해’ 역시 10계단 상승하며 이번 주 가온차트 6위를 차지했다.

가온차트 관계자는 “차트 상위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고루 포진되어 있다”며 “기존엔 시기에 따라 특정장르에 인기가 편중되었으나, 올 가을은 퓨전탱고, 힙합, 댄스, 발라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사랑 받고 있다. 보다 넓은 음악 시장의 형성을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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