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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의 설경구. |
설경구가 최근 개봉작인 ‘해결사’가 추석극장가에서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4위로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전작인 ‘용서는 없다’로 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것.
‘용서는 없다’에서 설경구는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살인마와 대결하는 부검의의 처절한 사투를 열연했다. 이번 ‘해결사’에서는 액션에 도전, 강도 높은 액션 리얼리티와 인간적인 액션 히어로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미 ‘실미도’와 ‘해운대’로 천만 관객만 두 번, 통산 4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1등 흥행 배우 설경구는 흥행 파워와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난 14∼18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가 18일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을 화려하게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많은 영화인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나운서 김범수, 영화배우 고은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남녀 주연상에는 설경구와 영화 ‘베스트셀러’의 엄정화가 이름을 올렸으며 영예의 춘사대상인 작품상은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수상했다. 특히 ‘이끼’는 이번에 춘사대상 작품상 뿐만 아니라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을 기록했다.
이밖에 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 아름다운 영화인상에는 남정임, 윤정희와 함께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활약했던 문희가 수상했다. 춘사대상에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근이 영광을 안았다. 신인남우상은 ‘베스트셀러’의 조진웅과 ‘불꽃처럼나비처럼’의 최재웅, 신인여우상은 ‘하모니’의 강예원, 신인감독상은 ‘하모니’의 강대규에게 돌아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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