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정마담 강성연 '굴욕 3종 세트' 화제

 
SBS 드라마 ‘타짜’의 정마담 ‘굴욕 3종 세트’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성연이 맡은 정마담은 미모 안에 냉혹함을 숨긴 전형적인 팜므파탈. 하지만, 드라마 곳곳에서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굴욕 장면이 등장해 네티즌들에게 3종 세트로 묶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

 굴욕 3종 세트의 첫 번째는 바로 정마담이 자신 밑에 있는 영미(김민준)와 난숙(한예슬)에게 수모를 당하는 장면, 영민을 짝사랑하는 정마담이 술자리에서 그를 유혹하다가 퇴짜를 받는 장면, 미모를 믿었던 정마담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되는 장면이다.

 이어 정마담에게 굴욕을 안긴 사람은 바로 난숙. 정마담은 불곰파의 박사장과 몰래 협상을 벌이고 난숙을 팔아넘기고 카지노 지분을 받기로 계약을 맺지만, 오히려 난숙에게 역이용당해 자신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난숙을 평생 호구로 생각했던 정마담이 오히려 뒤통수를 맞고 눈을 감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동업자인 아귀(김갑수)에게 당한 굴욕이 3종 세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정마담은 거사가 성공하자, 아귀에게 카지노 지분을 요구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귀에게 면박만 당하는 것. 아귀는 “착각도 대차게 하네, 너는 장기판의 졸이야”라고 정마담의 자존심에 펀치를 날린다. 정마담은 양다리를 걸치다가 양쪽으로 배신당해 쌍코피를 흘린 셈이다. 하지만, 이로 물러날 정마담이 아니다. 정마담은 드라마 후반부 대반전의 키를 쥐고 있어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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