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수가 절친한 권상우의 결혼식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김성수는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KBS2 주말연속극 ‘내사랑 금지옥엽’(박현주 극본·전창근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엔 상우가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식 때 상우가 홀어머니 손을 잡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남자로서 완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오랫동안 교제해 온 여자친구와 결혼을 서두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성수는 권상우-손태영 부부를 맺어준 장본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중매쟁이 성수’, ‘마담 성수’라 불리우는데, 그보다는 ‘사랑의 큐피트’라고 표현해달라”고 강조한 뒤 “가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주위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커플들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함께 출연하는 이태란에게 좋은 남자를 소개해 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태란은 건실하고 생각도 괜찮은 처녀다. 주위에서 모두 칭찬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번 상우의 일로 연기한 이래 가장 많은 욕을 먹었다. 한류스타는 말고, 좋은 남자가 있으면 소개시켜주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수는 ‘내사랑 금지옥엽’에서 한물간 싱어송라이터 전설 역할을 맡아 라디오PD 역의 이태란과 연기호흡을 맞춘다. ‘엄마가 뿔났다’ 후속작인 ‘내사랑 금지옥엽’은 아버지, 이 시대 고개 숙인 아빠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로 김성수, 이태란 외에 박인환, 박준규, 박해미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일 첫방송된다.
스포츠월드 글 탁진현, 사진 송일호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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