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고70’측, 와일드 캣츠에 사과문 게재

 

 70년대 밤문화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 ‘고고70’(최호 감독)측이 실제 70년대 활동했던 여성댄스그룹 ‘와일드캣츠’와 팝칼럼니스트 서병후에게 공식 사과했다.

 ‘고고70’의 제작사인 보경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 ‘미미와 와일드캣츠’가 당시 실제로 활동했던 와일드캣츠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영화 속 ‘미미와 와일드캣츠’를 ‘미미와 와일드걸즈’로 수정해 개봉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고고70’은 당대 저명한 팝칼럼니스트 서병후씨를 비롯한 여러 음악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참고하고 당시 신문·잡지 등의 자료와 그 시대를 서술한 책 등을 기초로 재구성된 작품. 

영화 속에서 문제가 된 것은 신민아가 연기한 미미가 기지촌 주방 보조에서 출발해 밴드 데블스의 매니저 및 헬퍼 역할을 도맡다가 밴드의 댄스팀으로 나서면서 인기를 얻고 ‘미미와 와일드캣츠’가 결성됐다고 그려진 것. 

 실제 ‘와일드캣츠’는 1971년에 열린 전국 고고 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이들로 구성됐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성 댄스 그룹이다.

 이에 따라 실제 ‘와일드캣츠’ 멤버들의 탄생 배경과 활동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보경사도 사과문을 발표하고 영화 속 이름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고고70’은 오는 10월 2일 개봉된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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