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강희가 다운증후군 소년과 찍은 사진 한 장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최강희는 10월 2일 개막되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의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 ‘소통의 시간’에 동참했다. 이는 지난 5월 김래원, 김태희 등 12명의 스타들과 장애우들이 참여해 ‘나눔’이란 주제로 열렸던 첫 번째 사진전에 이은 것이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마친 최강희는 이번 전시를 위해 다운증후군 장애우인 동호(15·가명)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천사같이 해맑은 장애우 동호와 천상에서의 하루와 같은 즐거운 촬영을 경험한 최강희는 “우리는 장애인을 대할 때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거나 안절부절 못해 외면하곤 한다”며 “하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장애우들을 만나보라. 그들이 내미는 구부러진 손과 온전하지 못한 미소를 통해 소중한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통의 시간’은 올해 첫 프로젝트로 홀트 장애우 입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전시회에서도 장애우들과 ‘꿈’이라는 주제로 사진 속에 다양한 희망을 담아냈으며 이미 ‘국민배우’ 안성기와 ‘에덴의 동쪽’에 출연 중인 조민기가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다.
또 사진작가 지나 정을 비롯해 김형기 시나리오 작가, 이종훈, 이현동 촬영감독과 기획자 황한상, 강헌석 씨 등 각계 전문가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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