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또 세계新… 개인혼영 200m서 금메달 추가요

미국 수영 대표팀 마이클 펠프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개 남았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개인혼영 200m에서 6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며 사상 첫 8관왕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이번에도 세계신기록으로 장식한 금메달이었다.

 펠프스는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23의 세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두드렸다. 지난달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1분54초80의 세계기록을 0.57초 앞당긴 기록이다.

 개인혼영 400m와 접영 1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800m까지 이미 5개의 금메달을 따낸 펠프스는 이로써 6관왕에 오르며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물론 지금까지 따낸 6개의 금메달 모두 세계 기록과 함께 작성된 것이다.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는 2004 아테네 대회 때 6개를 포함해 모두 12개.

 펠프스는 앞으로 16일 접영 100m와 17일 혼계영 400m, 두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여기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면 근대올림픽 112년 사상 첫 8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펠프스의 기세가 놀라운 것은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작성한 뒤 30여분 뒤 열린 접영 100m 준결승에서 엄청난 회복력을 보이며 50초97에 물살을 갈라 전체 16명 가운데 2위로 결승에 오른 것. 16일 오전 펼쳐질 이 종목 결승에서 7번째 금메달 작성도 무난해 보인다.   

베이징=스포츠월드 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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