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영, 김희선, 최정원 철부지 딸의 계보를 잇는 여배우는 누구?’
배우 이다희가 영화 ‘흑심모녀’(조남호 감독, 이룸영화사 제작)를 통해 사랑스러운 밉상덩어리 드라마 속 철부지 딸의 계보를 잇는다.
지난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호위무사 각단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던 이다희가 이번에는 철없는 외동딸 장나래 역으로 변신한 것. 이다희가 연기한 장나래는 고소영, 김희선, 최정원 등이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 KBS 2TV ‘목욕탕집 남자들’, ‘소문난 칠공주’에서 선보였던 톡톡 튀는 천방지축 철부지 딸 캐릭터와 많이 닮았다.
모녀 삼대와 한 남자의 사랑과 갈등을 소재로 한 ‘흑심모녀’에서 이다희는 아나운서를 꿈꾸는 철부지 외동딸로 허영과 사치에 물들어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엄마 남희(심혜진)의 속을 썩이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여기에 가족애와 순진한 모습까지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다희는 “실제 철부지 된장녀는 아니지만 나래와 성격이 비슷한 점이 있어 연기하는데 편했다”며 “겉모습은 버릇없고 막나가는 듯 보이지만 마음속엔 따뜻함을 간직한 외롭고 쓸쓸한 아이”라고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12일 개봉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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