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해찬이 삼촌 은성입니다.
오늘은 해찬이, 세원이형, 원준이형, 태희형, 진원이, 그리고 나까지 여섯 식구 모두 치과를 갑니다. 아침부터 형들은 모두 치카치카 정신이 없어요.
해찬이도 치과를 가는데 그냥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해찬이 칫솔을 들고 이를 닦으려고 하니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이리저리 흔드네요. 완전 심술쟁이. 그렇다고 제가 포기할 삼촌은 아니죠. 저만의 해찬이 이닦기 기술이 있거든요.
일단은 입을 오물오물 거리는거에요. 입에 아무 것도 없어도 오물오물 거리면 해찬이 눈이 제 입으로 집중됩니다. 식신 해찬이기 때문에 먹을 거라면 해찬이는 울다가도 웃는 아기에요. 해찬이가 삼촌 입에 시선을 고정시켰을 때 칫솔을 든 손을 입으로 가져가면 해찬이는 먹을 것을 주는지 알고 입을 아 하고 벌려요. 그때 7개난 해찬이 이를 치카치카하는거에요. 그럼 해찬이는 열심히 오물오물거려요. 그러다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해찬이 이가 아주 깨끗하게 닦여 있어요.
그리고 해찬이, 형들, 진원이, 저 이렇게 여섯 남자는 치과를 갔습니다. 처음 검사 받는 해찬이. 검사 결과 이가 아주 깨끗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형들은 어떨까요. 가장 깨끗한 형은 원준이 형, 가장 안 좋은 사람은 태희형. 하하하. 저는 다행히 보통이라고 합니다. 휴∼
해찬이 치아가 건강하다니 다행이에요. 우리 다섯 남자는 아이구! 우리 해찬이는 뭐든지 건강하게 커야 해요. 삼촌, 형들, 진원이 많이 노력할게요.
우리 해찬이 치과 다녀와서 많이 피곤한지 집에 오니 바로 낮잠을 자네요. 코∼하면서 예쁘게 자네요.
마지막으로 해찬이 귀에다 조심스럽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찬아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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