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흡입력 강한 연기로 관객들의 신임을 얻은 두 배우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오는 6월 영화계로 귀환한다.
바로 ‘삼순이’ 김선아와 연기파 배우 설경구가 각각 6월5일에 개봉되는 영화 ‘걸스카우트’(김상만 감독, 보경사 제작)와 6월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철중:공공의 적 1-1’(이하 ‘강철중’)으로 관객들을 찾게 된 것.
지난 3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김선아는 억울하게 뺏긴 곗돈을 찾기 위해 출동 개시한 봉천 3동 여걸들의 셀프추적극을 그린 코믹범죄물 ‘걸스카우트’에서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을 발휘하는 최미경 역을 연기해 ‘국민 언니’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김선아는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해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영화 ‘공공의 적’을 통해 ‘국민 형’으로 자리잡은 설경구 역시 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공공의 적’의 두 번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강철중’은 강우석 감독과 장진 감독이 각각 연출과 각본으로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설경구는 ‘강철중’을 위해 1편 때와 비슷한 몸무게로 살을 찌워 형사 강철중 하면 떠오르는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독특한 정의감과 똘기 넘치는 성격을 그대로 재현해내 ‘공공의 적’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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