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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한루원 일원에서 매주 주말에 열리는 신관사또 부임 행차. |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 주말마다 신관사또 부임 행차가 펼쳐진다. 춘향테마파크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 사이를 왕복하면서 열리는 이 퍼레이드는 춘향전에 등장하는 변사또가 남원고을에 부임하는 것을 재현했다.
남원시는 소설 ‘춘향전’의 원본을 충실히 따르면서 관람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곁들였다. 신관사또 행렬이 광한루원에 도착하면 기생 축하연과 깃발 도열, 기생 점고, 춘향 수청 강요, 춘향 주리틀기 등이 마당극으로 재현된다.
마당극이 진행되는 동안 불량 관람객을 뽑아 주리를 트는 이색 퍼포먼스도 벌인다. 또 출연진과 사진찍기, 기념품 증정, 사또와 기생, 취타대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도 열린다.
신임사또 부임 행차에 참가하는 100여명의 공연단은 모두 일반시민들이다.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해 한달간의 연습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났다. 신관사또 부임 행차는 매주 토·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김산환 기자
[여행 귀띔]내달 1일부터 5일간 춘향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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