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선서가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다. 행정안전부는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취임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취임선서 행사에는 5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통상 신임 대통령 당선인 측은 ‘대통령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인수위원회를 가동하고, 약 두 달간 활동을 이어가며 구체적인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터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이날 오전 6시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뒤 취임선서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중앙홀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임 대통령들도 대부분 취임 첫날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후 취임식 장소로 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513표)를 얻으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은 41.15%였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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