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왼쪽), 정우성 스포츠월드DB

결국 이지아(본명 김상은)가 현재의 연인인 정우성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수 겸 작곡가 서태지(본명 정현철)와의 결혼 및 이혼사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지아가 정우성에게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리지 못한 것과 관련 직접 전화를 걸어 이해를 부탁했다는 것.

한 매체는 이지아 측근의 말을 빌려 “이지아가 정우성에게 연락해 과거 일에 대해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안다. 이지아는 자신의 과거 일로 인해 정우성에게 피해가 가게 된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우성측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 하지만 정우성도 꽤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 곧바로 어떤 입장을 밝힐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지아와 서태지의 이혼 효력 발생 시기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들이 2006년 이혼 판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법원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2006년1월23일 이혼을 청구했고 같은 해 6월12일 법원은 ‘디폴트 저지먼트(Default Judgment)’를 내렸다. ‘디폴트 저지먼트’는 피고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내리는 일종의 원고 승소 판결이다. 결국, 이미 이 시기에 이혼이 확정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지아는 2009년에야 이혼 효력이 발생했다는 주장이고 서태지는 2006년에 이미 이혼이 결정났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재산분할 소송을 낸 상태다. 재산분할 소송은 이혼 후 3년 안에 제기해야 한다. 이번에 밝혀진 정황이 앞으로의 소송에서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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