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설' 정준호-이하정 커플, 소속사 일단 부인

정준호(왼쪽)와 이하정 아나운서. MBC 제공
오는 25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배우 정준호와 이하정 MBC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결혼 일정부터 장소 등 관련 보도가 연달아 쏟아지더니 결혼식 장소와 날짜가 정해진 이후 이번에는 임신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런데 고작 임신 2개월이라는 보도였다.

1일 한 매체는 정준호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하정 아나운서가 현재 임신 2개월 째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일단 부인했다. 소속사의 이광현 팀장은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좋은 일도 아니고 이미 결혼까지 확정됐는데 부인하겠느냐”면서 “정준호씨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하정 아나운서는 결혼 준비 등으로 ‘6시 뉴스매거진’을 하차한 상황이다. 이번 보도로 언론매체들의 과열 보도 경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임신 2개월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이를 알리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인들도 임신 2개월밖에 안됐을 때는 지인들에게 절대 알리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더구나 언론 보도로 2개월밖에 안된 임신을 알리는 것은 결코 예의가 아니다. 어쨌든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해 매체들의 보도경쟁이 과열되면서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커플은 지난해 11월 방송으로 인연을 맺어 2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얼마 전 정식 상견례를 거쳐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결정했다.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25일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은 서울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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