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도박설 증폭 '점입가경' …경찰수사 받을까

사진=비. 스포츠월드DB
톱스타 비(정지훈)의 도박설이 점입가경이다.

4일 스포츠서울닷컴은 “비의 라스베이거스 도박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정황이 드러났다”며 “비가 거액의 바카라 베팅을 목격했다는 증인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07년 비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공연관계자 A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는 2006년 12월 라스베이거스 공연 당시, 그리고 2007년 6월 LA 공연을 앞두고 벨라지오 호텔에서 바카라를 즐겼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 및 공연 관계자, 스태프 등과 함께 카지노를 찾았고, 특히 비는 VIP룸을 애용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비의 월드투어를 주관한 고위관계자 B씨가 2006년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환치기로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적발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의 조사를 받아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된 사실도 드러났다. 이를 두고 A씨는 “비는 바카라 자금 대부분을 B씨로부터 받았다. B씨는 비와 일행의 도박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불법적인 환치기를 이용했다. B씨가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송금 받은 돈을 칩으로 바꿔 비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비의) 도박현장을 목격한 증인이 있으면 수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는 보도내용을 즉각 반박했다. 4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누구의 입을 빌렸건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더 이상 악의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투어 관계자가 외환관리법으로 처벌받은 것이 정지훈 측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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