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촬영 중 문근영과 실제로 술 마셨다"

배우 장근석이 “촬영 중 문근영과 실제 술을 마셨다”고 깜짝 고백했다.

장근석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인은아 극본, 홍석구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와 스태프 모두 술을 좋아해 촬영이 끝나고 자주 마신다”며 “한번은 근영이와 술을 마시는 신이 있었는데 소품팀에 이야기해서 실제 소주로 바꿔 마셨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장근석은 또 문근영의 주량이 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근영이가 의외로 술을 잘 마신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셨는데 내가 한번에 녹다운 된 일이 있다. 무서운 친구”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같은 장근석의 발언에 문근영은 “사실 술을 못 마신다. 아버지가 술은 먹어도 집에는 꼭 들어와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셔서 의지력으로 버티는 것뿐이다. 그래서 잘 마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도 속은 죽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인기만화가 원수연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매리는 외박 중’은 한 여자가 사랑과 조건을 상징하는 두 남자와 이중 결혼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다. ‘성균관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8일 첫방송 예정.

문근영은 두 남자와의 이중 결혼 속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사랑과 자아에 눈뜨는 위매리 역을 맡았다. 장근석은 문근영의 남편이 되는 홍대 ‘히피남’이자 인디밴드 보컬인 강무결을 연기한다. 

글 탁진현, 사진 김두홍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