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의 권상우(왼쪽)와 임현식. SBS 제공 |
공개된 장면은 열혈 정의파 젊은 검사 하도야(권상우)가 아버지 하봉도(임현식)의 오토바이를 타고 남송지청으로 첫 출근하는 신. 지난 2일 전남 장흥군에서 진행된 이 장면은 임현식의 코믹한 연기가 어우러져 스태프들을 이른 아침부터 한껏 웃게 만들었다.
아버지 하봉도를 능멸한 김태봉 의원을 때려 잡기 위해 작심하고 공부해 검사가 된 하도야는 정의감을 불태우다 윗선의 미움을 사 고향인 남송지청으로 좌천된다.
이를 모르는 하봉도는 첫 출근에 늦어서는 안된다며 직접 오토바이를 몰고 아들을 태우고 달리며 “검사는 절대 공짜술과 공짜밥을 얻어 먹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아들인 하도야검사는 “잔소리 좀 그만 하시라”고 맞장구 치며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린다.
제작 관계자는 “임현식선생은 볼 때마다 웃기는 것 같다. 코믹 연기의 인간문화재”라고 칭찬했고, 레카차를 본 권상우는 “자동차신을 찍을 때 레카차를 타보긴 했지만 오토바이신을 찍을 때 레카차를 이용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물’은 아나운서 출신 서혜림(고현정)이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대통령에 오르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6일 첫방송된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