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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연애조작단'의 포스터. |
엄태웅·이민정·최다니엘·박신혜 주연의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이 드디어 강력한 추석 극장가의 블록버스터인 주진모·송승헌·김강우·조한선 주연의 ‘무적자’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하루 동안 ‘시라노’는 19만3709명의 관객동원수를 기록하며 18만4260명을 동원하는데 그친 ‘무적자’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에서도 ‘시라노’는 91만4968명으로 94만1320명의 ‘무적자’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을 넘어서면 ‘시라노’가 1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영화 모두 지난 16일 동시에 개봉해 추석 극장가 평정에 나섰다. 동시기에 첫선을 보인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화려한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에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화제성 덕분에 첫 주에는 ‘무적자’가 정상에 올랐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시라노’의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배우들의 명연기에 힘입어 관객들의 입소문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시라노’는 갈수록 입소문이 좋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에는 확실히 1위에 안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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