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적자', 일본 등 아시아 8개국 판매 쾌거!

9월 초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개 후, 구매 문의 쏟아져
'무적자'의 한 장면.
16일 개봉한 주진모·송승헌·김강우·조한선 주연의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핑거프린트 제작)가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 국내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선 ‘무적자’가 이제 세계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셈이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무적자’는 이달 초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해외 언론과 영화인들에게 공개되면서 각국의 구매 문의가 쏟아졌고, 이에 아시아 8개국이 구매를 확정했다. 개봉과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서만 8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세계인의 주목은 받는 작품임을 확인시키며 향후 추가 세일즈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최근 이 영화의 원작인 ‘영웅본색’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의 극찬이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더해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결정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오우삼 감독은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원작과 전혀 다른, 독립적인 작품으로 아쉬운 점은 전혀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오히려 원작이 다루지 못한 형제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송해성 감독의 선택과 연출이 놀랍다”고 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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