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MC몽 출연 '하하몽쇼' 19일 결방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31)이 출연하는 SBS TV '하하몽쇼'가 19일 결방된다.

SBS는 13일 "'하하몽쇼'의 19일 결방을 확정하고 현재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하하몽쇼' 시간에는 '강심장'이 재방송될 예정이다.

MC몽의 또 다른 출연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도 현재 MC몽 관련 회의를 진행 중으로 "14일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프로그램은 서울지방경찰청이 MC몽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인 지난 12일 MC몽 출연분을 정상 방송해 시청자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1박2일'은 여론을 고려해 이날 방송에서 MC몽 출연분을 10여 분 줄이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과 시청자 상담실 등을 통해 항의를 쏟아냈다.

한편, MC몽은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생니를 뽑은 적은 단연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대한민국 절차에 따라서 재검을 신청했고 면제받았다"며 "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 나를 병역비리자로 낙인찍고 올린 글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 슬프고 괴롭다. 병역에 관한 오명은 반드시 벗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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