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정환, 도박 현장 다른 톱스타도 있었다

개그맨 A씨·톱스타 B씨, 목격했다는 다수의 증언 확보
사진=신정환. KBS제공
 신정환의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이 확신으로 굳어지고 있다.

 현지 고급 카지노호텔 VIP룸에서 신정환을 목격했다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와 만나 “신정환이 도박을 하는 모습을 정확하게 봤다. 그날 하루에만 1억5000만 원 정도를 잃었다고 들었다”고 제보했다. 신정환은 9일 자신의 팬 카페에 글을 올려 “뎅기열로 병원에만 입원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날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병원 의사를 인터뷰해 “신정환의 몸 상태는 정상이다”고 밝혀냈다. 

 그리고 스포츠월드는 더욱 충격적인 제보를 입수했다. 신정환이 도박을 하는 현장에 다른 연예인들도 함께 있었다는 것. 특히 개그맨 A씨를 목격했다는 다수의 증언을 확보했다. A씨는 현재 다수의 연예 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A씨를 잘 알고 있다는 측근은 “신정환과 마찬가지로 A도 도박중독 상태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종종 해외 원정도박에 나서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필리핀 카지노호텔 주변에서 톱스타 B씨를 봤다는 제보까지 확보했다.

 지난 2005년 신정환이 서울 청담동 사설 카지노 바에서 도박혐의로 현장에서 검찰에 연행되었을 때도 현장에 톱스타C가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연예계에는 파다했다. 도박중독이 신정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연예계 전체의 고질병이라는 지적이다.

 도박중독 수준이 위험수위를 넘은 연예인들을 옭아매고 있는 도박조직의 존재까지도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뒤늦게 이번 신정환 원정도박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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