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스포츠월드DB |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병무청에 입영연기신청서를 제출한 비의 입대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비의 연기 신청을 제한할 사유가 없다는 것이 군 측의 이유. 비는 영화와 KBS 새 드라마 ‘도망자’ 촬영을 위해 지난 5월 입영 연기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는 물론 입대 시기를 코 앞에 두고도 비의 촬영 분량이 많이 남아있어 전전긍긍하던 ‘도망자’ 제작진은 한 숨 돌리게 됐다. 비는 지난 6월 공연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뒤 필리핀, 마카오 등에서 빠듯하게 ‘도망자’ 해외 촬영을 해 왔다.
특히 최근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며 이미지가 실추된 비는 모처럼의 희소식을 접하고 당분간 ‘도망자’에 온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촬영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비는 병역 문제와 함께 한 의류 원단회사 대표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당하고, 자신의 소속사이자 대주주로 있던 제이튠엔터의 지분을 모두 처분해 ‘먹튀’ 논란에 시달렸다.
비가 ‘도망자’를 통해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