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건은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윤은경 극본, 손형석 연출)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재자체가 워낙 특이했고 김선아씨와 연기하고 싶었다”며 “특히 웃을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시청자들이 보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건은 올해 초 호주에서 동생이 피살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런 이동건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해준 것은 연기. 2006년 SBS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동건은 “촬영에 미쳐서 살고 있지만, 오히려 살아 숨쉬는 것 같고 연기하는 느낌이 든다. 드라마를 하길 잘 한 것 같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동건은 “그동안은 욕심이 많았다”며 “하지만 내가 편해지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욕심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동건이 출연하는 ‘밤이면 밤마다’는 처녀만 밝히는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김범상(이동건)과 열혈애국 처녀 허초희(김선아)의 국보 찾기 대소동을 다룬 코믹멜로물로 오는 23일 첫방송한다.
탁진현 기자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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