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리그 1위팀 우라와 레즈의 게르트 엥겔스 감독(51)이 ‘옛 제자’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재회를 기대했다. 엥겔스 감독은 23일 일본의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벤치에도 못 들어가 유감스럽다”면서 “2주 전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박지성을 격려했는데 피곤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엥겔스 감독은 박지성이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한 교토 퍼플상가(2000.6∼2002.12)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그의 성장과정을 지켜 본 스승이다. 지난 3월 우라와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 시즌 초반 침체에 빠졌던 우라와를 24일 현재 J리그 1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릴 클럽월드컵 유럽대표로 참가한다. 우라와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직행한 상황. 아시아 1위와 일본 1위에게 주어지는 클럽월드컵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크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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